부의 위험 -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소유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유는 공적으로 위험한 것이 된다. 즉, 소유가 그에게 보장할 수 있는 한가한 시간을 사용할 줄 모르는 소유자는 항상 소유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다.
이 노력이 그의 즐거움이고, 권태와의 싸움에서의 그의 전략이다. 그래서 정신적인 사람에게 충분할만큼의 적당한 소유에서 마침내 진정한부, 더구나 정신적인 비자립성과 빈곤의 찬란한 결과로서 부가 생겨난다. 이제 부는 그의 궁색한 혈통에서 기대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이제 가면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는 항상 교양을 부러워하고 가면속에서 가면을 보지 못하는 가난하고 교양이 없는 사람들의 질투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서서히 사회적 변혁을 준비한다.
왜냐하면 이른바 '문화의 향수' 속에서 금도금된 저속함과 기만적인 부풀리기 양상은 '중요한 것은 오직 돈이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돈도 약간은 중요하지만, 정신이 훨씬 더 중요하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 -
소유가 소유한다 - 소유는 단지 어느 한계까지만 인간을 더 독립적이고 더 자유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 그 한께에서 한 단계만 나아가면 소유는 주인이 되고 소유자는 노예가 된다.
소유자는 이러한 노예로서 자신의 시간과 생각을 소유에게 희생해야만 하며 그후에도 어떤 고제에 럭매이게 되고, 어떤 장소에 고정되게 되며 어떤 국가에 동화되어버린 것을 느끼게 된다.
아마 모든 것이 자신의 가장 내적이고 본질적인 욕구와는 반대되는 것이리라.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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